단편 만화 올리는 공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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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포스트

[KM] 저승사자와 고인의 취향

국민

"박지민."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. 검은 옷, 검은 모자. 검은 사람이 걸어와 섰다. 그 검은 것들은 어둠치고 빛 났다. 큰 눈에 끝이 동그랗게 높은 뚜렷한 코, 얇지만 붉은빛 예쁜 입술, 그 밑의 점. 넓은 어깨에 단단하지만 라인잡힌 허리, 검은 슬랙스가 덮은 길게 뻗은 두 다리까지. 그의 생김새 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. 그 검은 사람은 주저 앉...

조교는 돌아오지 않는다

3화

평소보다 소란스러운 아침이 밝았다.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왕의 생일이 머지않았기 때문일까, 마을은 한층 더 생기가 돌았다. 공작가의 메이드는 주인을 깨우려고 방에 들어갔지만 유진은 이미 일어났는지 간단히 씻고 나오는 참이었다. “여전히 기상이 빠르시네요.” 아직 앳돼 보이는 메이드는 더욱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며 도와드릴 건 없는지 물었다. 공작은 단장하는...

낙원의 그늘 1

청낙원 미스터리 호러 AU

*본 작품은 청사과 낙원 세계관과 연관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* *본 소설은 미스터리 호러 au이므로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이나, 그로테스크한 연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. 주의하여 주세요.* 지루하다. 초록색 칠판에 하얀 분필로 그어지는 글자들을 보며 매화는 생각했다. 문학 시간. 평소에도 듣기 좋던 수업은 아니었으나, 오늘따라 유독 집중을 할 수가 없는 느낌...

그 시절 우리가 설레었던

5.

5. 태오는 처음엔 그랬어. 반은 장난이었고, 반은 호기심? 순한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순하지만은 않은 성격이, 전에 본 적 없는 분류라서 신선했거든. 소문의 태오 밖에 모른다면 오히려 더 쫄기 마련일 텐데, 우영은 어째선지 그렇지 않았어. 그렇다고 딱히 내일은 없는 놈처럼 보이는 것도 아니었고. 태오도 자신에게 달려있는 소문들이 대략 어떤 것들인지 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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